대구시민회관은 청양의 해인 을미년을 맞아 올 한 해 관객들을 매혹시킬 기획공연을 발표한다. 올해는 대구의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대구시민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다.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부합하고자 3년간 리노베이션 기간을 거친 후 다시 돌아온 대구시민회관은 2013년 11월 재개관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5년 기획공연의 모토는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명품 공연장’, `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공연장‘, ’지역 예술인과 함께 동행하는 든든한 공연장‘으로 70회가 넘는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클래식의 진수를 느끼는  명연주자시리즈 & 월드오케스트라올해는 지난해 관객들의 뜨거운 극찬을 받았고 클래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명연주자 시리즈와 월드스타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는 월드오케스트라 연속물이 준비돼 있다.이 두 연속물은 뛰어난 작품성뿐만 아니라 높은 명성을 고려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로 특별히 엄선 기획됐다.먼저 눈에 띄는 대규모 공연은 한국을 처음 찾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이 5월 대구를 찾는다.클래식의 본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서 ‘보석 같은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은 정확하고 세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현재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토머스 헹엘브로크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무대를 꾸민다.한 달 뒤인 6월에 세계적 음반사인 그라모폰이 ‘세계 15대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공연이 준비돼 있다.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미하일 플레트네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출연하여 러시아 작곡가들의 광활한 작품을 들려준다. 10월에는 이 시대 진정한 거장들과 클래식계의 한류를 이끌고 있는 기돈 크레머와 크레머라타 발티카&앙상블 디토 공연이 계획되어 있다.▣관객과 교감하는  챔버홀 연속물스타급 공연을 큰 홀에서만 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깬다. 국내외 내놓으라 하는 연주자들의 독주회를 좌석수 248석으로 구성된 챔버홀에서 만난다. 마치 우리 집 거실에서 감상하는 듯 아늑하고 친근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음악회로 연주자와 관객이 음악으로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이번 챔버홀 연속물을 기획했다. 이 공연은 4월 한 달 동안 독주, 독창회로만 꾸며지며 피아니스트 윤홍천, 소프라노 김정아, 첼리스트 김호정, 바리톤 정록기,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의 연주가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대구문화의 자부심 지역예술진흥 일감대구의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 음학도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대구시민회관으로 거듭나고자 `지역예술진흥 일감`을 지속적으로 기획된다. 대구 음악계 원로 음악가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 프로 음악세계에 입문하는 신진 음악가들을 초청 음악회를 연다. 음악단체 5~6개 팀을 선정, 7월 앙상블 축전, 10월에 ‘세계가곡 축전’을 준비 중이다.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창작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현대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디퍼런트 연속물`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가며 지역 예술인들의 구성으로 꾸며진다.▣이것이 클래식이다. `아하! 클래식`미래 관객을 육성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인다. 공연장 입장이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해  영상, 무용, 체험이 결합된 클래식 공연 △아이조아 콘서트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3D 애니메이션이 가미된 플라잉 오케스트라 △중·고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금난새 지휘자의 해설을 곁들인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게도 음악에 대한 상식과 전문지식을 재미있게 설명해 줄 렉쳐 콘서트>등 다양한 연령대의 니즈와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괜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한 대구시민회관만의 노력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우리 소리의 멋 코리안 클래식 연속물순수 국악무대를 지원하고자 안숙선 명창의 독창회, 대금 연주자 양성필 독주회, 그리고 젊은 국악인을 지원, 여는 정통 국악공연으로 코리안 클래식 연속물을 연다.시민회관은 반드시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우리 국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수준 높은 공연, 부담 없는 무료공연대구 시민들이 문화적 활동을 소외 없이 참여하고, 즐기며,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을 공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특별연주회들을 많이 준비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공연으로 시민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대구시민회관 하우스 음악회가 올해도 계속 이어진다. 누구든지 평일 낮에 시민회관을 방문하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로비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다. 따뜻한 봄, 더위에 지치는 여름, 서늘한 가을에 대구시민회관의 넓은 광장에서는 수아레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신나는 빅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광장음악회는  연간 30여 회 연다. 음악을 즐기는 클래식 애호가에만 멈추지 않고 시민 문화 참여에도 지속적으로 힘쓴다.시민들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로 △가곡 부르는 날 △한 가족이 무대에 오르는 가정음악회 △음악가가 아닌 일반인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 밴드, 오케스트라 등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콘서트 전용홀에서 데뷔할 수 있는 섬머 잔치도 1년 내내 시민들을 기다린다.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한 한 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대구시민회관에서는 더욱 단단한 클래식 팬들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공연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이형근 관장은 “대구시민회관은 지역의 자부심이 될 만한 공연장이며, 이 또한 시민들이 흠뻑 느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회관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선보여 공연장을 많이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공연 문의에 따른 안내는 대구시민회관 053)250-1400번 www.daegucitizenhall.org를 클릭하면 된다.최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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