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석면으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 예방과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대구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주민 자부담 없이‘슬레이트 주택지붕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석면 슬레이트가 주변 토양오염 주범이 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돼 슬레이트의 조속한 철거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증대되고 있으나, 처리비용 과다 및 상승으로 농가의 자발적인 처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현재 달성군에는 슬레이트건물 약 3500동 정도가 있으며, 그 중 상당수가 주택 지붕재로 사용되고 영세 농가이다. 또 내구연한(30년)이 경과해 석면비산의 위험이 있고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올해 말까지 군청 환경과와 각 읍·면사무소에서‘주택슬레이트 지붕처리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처리지원은 국·시비 및 군비로 가구당 최대 약 336만원 정도 지원한다. 비용 중 부족분은 추가로 군비를 지원해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에 주민의 자부담이 없으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위탁해 추진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2년 연속으로 슬레이트 지붕 처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동안 슬레이트지붕 주택에 생활하면서 지붕계량을 하고 싶어도 철거비용 부담으로 미뤘던 주민들이 적극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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