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4일 도곡동 타워팰리스 투기 의혹에 대해 "실제 거주 목적으로 매수했고 투기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4일 입장 자료를 통해 "유일한 거주지인 신현대아파트를 처분하고 2002년 11월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타워팰리스를 매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준비단은 "이 후보자가 2003년 3월 타워팰리스로 이사해 실제 거주했으나 아파트 매입 사실이 신문에 보도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자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부담감을 느껴 2003년 10월17일 서둘러 매각했다"고 밝혔다.이 후보자 측이 밝힌 타워팰리스 취득가액은 12억6868만원(분양권 11억7980만원, 잔금 8888만원), 매도가액은 16억4000만원이다.실제 매매차익은 취등록세(5030만원), 양도소득세(9736만원), 주민세(973만원), 중개수수료(1800만원) 등을 제외하고 1억9590만원이라고 설명했다.준비단은 미등기 전매 의혹에 대해 "후보자는 2002년 11월 경 타워팰리스 분양권을 매입하고 잔금 지급 시 등기를 완료했다"며 "분양권 취득 후 전매한 사실도 없으므로 후보자가 `미등기 전매`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또 "타워팰리스를 매수할 당시 관계 법령은 분양권 매매를 허용했으므로 후보자는 타워팰리스 분양권을 적법하게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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