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친이(친이명박)`계이자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조해진 의원이 4일 내정됐다.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조해진(재선·경남 밀양군 창녕시)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원내지도부에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여당 지도부는 사실상 비박 인사들이 장악하게 됐다.조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17대 대선 당시 이 전 대통령의 공보특보를 거쳐 18대 총선에서 국회로 입성해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냈다.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새누리당내 초·재선 중심의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보수혁신위원회 정당개혁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혁 성향으로 평가받는 조 의원은 최근 `당이 능동적으로 국정운영에 참여해야 한다`, `청와대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등 청와대를 향해 가감없는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내정발표 이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큰 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년 총선때까지 1년간 국정운영이 잘 돼서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되고 좋은 성과가 많이 나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의 관계에 대해 "지금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는 인식은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그런 공동의 목표와 신뢰를 갖고 협의하면 잘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증세·복지 문제와 관련해선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생각과 같고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충돌하지 않고 원만하게 잘 조율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내대변인과 정책위의장단 인선은 이번주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1963년 경남 밀양 ▲밀양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대학원 법학석사 ▲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 비서관 ▲이명박 전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 ▲한나라당 대변인 ▲18·19대 국회의원 ▲19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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