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퇴임 전 마지막 현장 일정으로 독립운동가 가정을 방문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상교(93), 김영관(92) 애국지사의 가정을 방문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부를 물었다.정 총리는 서 지사와 김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가 광복 70주년인데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전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애국지사님들이 기초를 닦아주셔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총리로 재직한 2년여 동안 이 나라의 뿌리를 생각해서 애국지사를 가장 먼저 방문했고 마지막에도 찾아뵙고자 이곳에 왔다"면서 "보훈처에서도 애국지사 분들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광복군 잡지(광복군 동지회보)를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가 광복군 창설 75주년이다. 총리께서 특별히 애쓰셔서 중국 충칭시에 있는 광복군 사령부 건물이 복원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며 잡지를 선물했다.이에 정 총리는 "현장에 가보니 곧 철거를 앞둔 폐허처럼 되어있어 쑨정차이 당서기와 협의를 했고 당서기가 바로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며 "총리를 하는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일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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