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지난 5일 범어도서관 회의실에서 역사·문화·관광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성못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수성못 스토리텔링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민족시인 이상화가 쓴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수성들을 스토리텔링해 수성못 명소화의 모티브로 활용하기로 했다.수성못의 문화콘텐츠로는 박정희 대통령과 수성못,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학생들의 소통 1번지, 포장마차, 대학 신입생 환영회의 장소 등 대구시민의 추억 장소로서의 수성못을 부각시킬 예정이다.또 고인돌 이야기, 영화속의 수성못 등 수성못과 관련된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체계적으로 테마화하기로 하고 시민들이 수성못 물위를 걸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 다리도 만들 계획이다. 종전 논란이 됐던 수성못 축조와 축조 시기에 대해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던 둔동제를 일제강점기에 증축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던 `둔동제 증축설`은 국토지리원의 사료고찰을 통해 둔동제의 위치가 범어천 줄기인 수동(현재 지산동 녹원맨션 자리)으로 밝혀져 지금의 수성못이 아님이 입증 됐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전국적인 관광명소이자 대구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도록 수성못에 역사와 문화의 스토리를 입혀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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