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이와 콕콕이속 깊고 참을성 많은 악어 울퉁이에게 장난꾸러기 악어새인 콕콕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다. 악어 친구들은 동무를 위험에 빠트린 콕콕이의 장난을 용서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울퉁이는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뻔한 위험에 빠트린 콕콕이의 장난마저 감싸준다.책은 악어와 악어새의 진정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나 거짓말쟁이는 반드시 최악의 상황에 몰리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존 밀러 지음, 줄리아노 쿠코 그림, 한진여 옮김, 56쪽, 1만2000원, 섬집아이▣에취!초등학생이 된 테오는 재채기만 하면 동물로 변한다. “에취!” 하고 재채기를 하는 동시에 사자, 기린, 고래, 문어 등 가지각색 동물로 변하고 만다. 그리고 다시 재채기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태오는 이런 자신이 싫다. 친구들의 시선이 두렵고 종종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어 시간에 염소로 변해 국어책을 뜯어 먹기도 하고 점심시간에 스컹크로 변해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짝꿍 피에트로만이 태오의 변한 모습을 신기해하고 반겨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친구들도 테오의 변한 모습에서 장점을 찾아내고 즐겁게 어울리기 시작한다.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테오의 변신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변신한 테오의 모습을 통해 여러 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좋은 친구 사귀는 법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실비아 세렐리 글, 안드레아 카스텔라니 그림, 이소영 옮김, 40쪽, 1만원, 아르볼▣반짝반짝 까칠까칠 소금을 조심해어두운 찬장 속에서 속이 텅 빈 채 쓰러져 있는 소금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는 도둑처럼 복면한 아이들이 재미있다는 듯 빈 소금병을 바라보고 있다. 책은 소금에 대한 정보를 찬장에서 사라진 소금이 어디로 갔는지 찾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펼쳐 내고 있다.지구가 맨 처음 생겨난 45억 년 전 소금이 어떻게 생겨났고 소금이 가진 고유한 성질은 무엇이며 바닷소금 말로도 어떤 곳에서 소금을 얻을 수 있는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또 음식을 만들 때 소금의 역할, 염화나트륨에서 염소(CI)와 나트륨(Na)을 각각 분리해 다른 원소와 결합하면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로 재탄생한다는 정보도 알려준다. 천일염과 정제염의 제조 과정과 특징, 성분을 비교하는 내용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 먹게 되는 발색제나 조미료 등 숨겨진 소금 성분들에 대한 유용한 지식도 담겼다. 박은호 글, 조승연 그림, 32쪽, 1만원, 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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