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군, 포항시, 울진군, 양산·안동·울진산림항공관리소 7개 기관이 경북 동해안 대형 산불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정호 남부지방산림청장, 영덕군 조남월 부군수, 포항시 김재홍 부시장, 김주령 울진군 부군수, 나영주 안동산림항공관리소장, 손수식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 최근화 울진산림항공관리소장 등 산림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경북 동해안 지역은 봄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강한 계절풍이 겹쳐 산불의 동시다발적이고 대형 산불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해도 포항·울주 등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최근 삼척에서는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40시간 이상 지속되기도 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북 동해안 지역의 대형 재난성 산불의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기관별 정보공유, 산불발생 시 국·사유림 구분 없이 공동 대처 및 기관간의 상호 지원·협조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소중한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됐다.조남월 영덕군 부군수는 “전국 최대 산송이 생산지인 우리군은 전체면적의 81%가 산림이며, 봄철의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동해안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대형 산불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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