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유치에 성공한 대구 달성군 하빈면 주민들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에 소매를 걷어 부쳤다.하빈면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문제 등이 제기된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 4곳 중 1곳으로 거론돼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2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면서 대구 북구 검단동과 팔달동,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하빈면 대평리를 후보지로 제시했다.대구시는 최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해 이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용역기관은 하빈면 등 4곳의 후보지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최근 하빈면 번영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과 대구시 농산유통과, 용역기관 등을 잇따라 방문해 하빈면 이전의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권영수 하빈면 번영회장은 “칠곡물류 나들목, 왜관나들목, 국도 4호·10호선 등과 10분 이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지적은 설득력이 낮다”며 “전체 조성사업비를 고려하면 하빈면 대평리가 440억원 이상 적게 투입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제일 낫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는 “개발제한구역까지 내주며 교도소를 유치한 하빈면 주민들이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했는데도 불구, 도매시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하빈지역을 적정한 기준과 근거도 없이 후보지 선정에서 배제한다면 실력행사에 나서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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