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북지부가 11일 오후 6시45분께부터 경북교육청에서 초등 돌봄교사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점거 철야농성에 돌입했다.이에 경북지역 50여 개교의 돌봄교실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처우개선과 실제 근무시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경북지부는 “경북지역에서 근무하는 710명의 돌봄전담사 중 무기계약전환자는 171명으로 전체 중 24%에 불과하고 각종 노동법이 적용되지 않는 초단시간 노동자는 528명으로 전체 중 74.2%나 된다”고 밝혔다. 또 “경북교육청이 10분 근로계약, 요일별 계약 등 실제 근로시간과 다른 허위 근로계약 등을 동원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15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지만 근로계약서에는 15시간 미만으로 작성하고 1일 2시간50분 근무를 만들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10분 단위로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경북교육청이 이같이 돌봄교사를 상대로 무기한 기간에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무기계약전환 또한 제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경북지부 신동연 사무국장은 “경북교육청의 이같은 나쁜 정책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교섭에 나서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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