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일원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3일 청송군청 제1회의실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청송세계지질공원 등재추진 심포지엄 및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보완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지난 201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제주도세계지질공원의 지질전문가 전용문 박사를 초청해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신청과 인증과정, 주민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인증의 의미 등을 발표했다.이어 한국지권환경연구소 최옥곤 소장이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례와 청송군의 추진 방향, 프로그램 운영, 일본의 추진 사례 등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하고, 전문가 자문과 정책 제언,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청송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제주도가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가입해 지난해 9월에는 재인증에도 무사히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고, 특히 관광객이 전무하였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과 차귀도가 지난해 25만명이라는 관광객이 다녀간 명소로 부상한데 대한 관광객 유치와 주민협력 사례 등을 선진사례에 대해 추진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고생대 이전에 심성암류내의 변형구조를 보여주는 파천면 송강리 용전천변에 자리잡은 선캠브리아기 습곡구조(습곡작용), 산성암맥의 관입, 단층운동과 중생대 말기부터 신생대 초기의 화산활동과 칼데라의 함몰을 볼 수 있는 청송군 현서면 무계리 면봉산칼데라와 부남면 중기리 구암산칼데라 등 침식과정이 학술조사 결과 지질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심포지엄 통해 청송이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제주도세계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지질공원 위원 및 관련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지질공원 제도의 발전을 위한 교류활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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