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과 선화예술문화재단은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층 ‘태광 일주·선화갤러리’에서 ‘레지던시 작가 교류전 2회 - 류치헝, 손종준’을 진행한다.이번 교류전은 국공립 창작공간 레지던시에 입주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해 문화 예술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대만 작가 류치헝(30)은 스케치와 유화를 비롯한 회화 70여 점, 한국의 손종준(37)은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 등 20여 점을 각각 선보인다. 류치헝은 금천예술공장에서 3개월간 거주하며 직접 체험한 한국을 회화로 풀어냈다. 전시의 메인 프로젝트인 ‘스케칭(Sketching) & 드로잉 프로젝트 인 서울(Drawing project in Seoul)’은 류치헝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보고, 듣고, 냄새를 맡으며 체험한 한국의 현재 모습을 스케치로 기록한 작품이다. 그는 서울 뒷골목에서 접한 주차금지 푯말, 돌아가는 이발소 간판 등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지는 서울의 일상을 그렸다.손종준은 ‘한국 사람’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낯선 사람을 만나 2~3개월간 대화를 나누고 함께 생활한 결과물을 설치한다.채문정 큐레이터는 “두 작가의 눈으로 우리의 현재 모습과 소통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며 “한국의 오늘을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다. 02-200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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