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오페라단(예술총감독 박수지)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런던 로열 코벤트가든 등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을 거친 주역들과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를 선보인다. 에티오피아 공주였으나 이집트의 포로가 된 `아이다`와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중심축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과 이탈리아 산 카를로 극장, 라 스칼라 극장을 석권한 마리오 데 카를로가 연출을 맡는다.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다니엘 오렌과 이탈리아 주세페 베르디 살레르노 시립극장에서 `아이다`를 공동지휘한 잠파올로 비잔티가 지휘봉을 잡는다. 런던 코벤트가든 주역 가수인 프리마 돈나 첼리아 코스테아와 강렬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러시아 디바 올가 로만코가 아이다를 나눠 담당한다.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의 주역스타 발터 프라카로와 한국이 낳은 주목 받은 테너 홍성훈이 라다메스 역을 나눠 연기한다. 세계적인 오페라 의상제작소로 손꼽히는 아리고 바소 본디니(Arrigo Basso Bondini)의 의상이 이탈리아에서 공수된다. 수지오페라단은 "이집트 왕실의 화려하고도 장엄한 의상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소품과 더불어 종합예술이라 일컬어지는 스펙터클한 오페라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월 10~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스칼라오페라합창단. 3만~25만원. 수지오페라단. 02-542-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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