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영덕군 병곡면 병곡 2리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주택화재로 한 주민이 거주지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화재가 발생한 집에 거주하던 김 씨는 20여 년 전 선박사고로 인해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고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상황으로 더욱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이 같은  소식을 듣고 지난 17일 병곡면 청년회, 병곡면 의용소방대, 영덕군 환경미화원 및 면사무소 직원들이 힘을 합쳐  불에 탄 가구와 집기들 잔해처리 작업에 나섰다.이날 60여명의 인력과 집게차 1대, 청소차 2대가 투입돼 10톤 가량의 불타버린 잔해를 처리했다.또한 쌀쌀한 날씨에도 잔해처리에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을 위해 적십자봉사회에서는 따뜻한 차와 국수를 대접,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 간의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다.집 주인인 김 씨는 “모두 타 버린 집을 보고 있자면 상심이 크지만 복구 작업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이웃 및 동료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이 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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