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투자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광레저산업 등 강점산업 유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2014년 투자유치 실적 분석에 따르면 한 해 동안 4조 3,77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건수는 2013년도 54건에서 6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하거나, 지방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할 경우 정부가 투자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의 경우 경북도는 2013년도 104건 중 17건, 2014년도 74건 중 11건으로 14개 지자체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그만큼 중소, 중견기업의 투자가 활발했다.산업별로 관광레저 1조 307억 원(33%), 자동차부품 7,334억 원(24%), 금속 6,002억 원(19%), 에너지 3,380억 원(11%), 일반제조 3,159억 원(10%), 전자 765억원(3%) 순이다.특히, 관광레저산업은 2013년도 4건 4,519억 원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이는 경북도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환경보전이 잘 되어 있는 경북을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외국인직접투자실적은 신고금액이 23억 9,300만 불로 전국 2위,  도착금액은 사상 최고인 21억 4,100만 불(전국 3위)인만큼 외국인투자도 활발했다.투자여건이 약화돼 제조업이 주춤했지만 그간 투자유치 다변화로 얻은 값진 결과이다.2014년 6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계수는 1.8명이나 서비스업은 8.4명이다.일반적으로 제조업은 투자규모가 커도 고용유발효과가 작은 반면 서비스업은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어 지역의 실업문제 해소에도 청신호 역할을 한다.더욱 고무적인 것은 동서4축 고속도로가 2016년에 개통 예정이며 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올해에도 관광레저서비스 산업 투자유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경기침체로 투자유치가 어렵지만 경북도가 잘할 수 있는 관광레저서비스를 비롯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원전 관련 기업, 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 유치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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