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4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와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하고, 양 도의회가 지방자치시대의 동반자로서 지방자치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이번 상생발전 공동합의는 지난해 11월 동서화합포럼 전남-경북 현안 간담회에서 양 도의회 의장이 지역 간 내재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대화합을 이루도록 도의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자는데 뜻을 모아 전격 추진하게 됐다.공동합의문은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 역할 △국민통합 정치를 선도해 양 도민의 이해증진과 교류협력 사업 적극 추진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 협력 △각종 선거시 지역감정 조장 행위 일체 금지 △상호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을 조속한 시일 내에 협약 체결하기로 했다.이날 양 도 의장단 일행은 공동합의문 발표 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참배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과 우리나라 역사발전을 이끄는데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도의회는 공동합의를 계기로 상생발전특별위원회 구성, 의장단 연1회 상호 방문, 도민의 날·독도의 날 행사 등 주요행사시 상호 초청, 경북도의회 신청사 개청식에 전남도의회 의원을 초대하는 등 상생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번 만남은 주민대표기관인 지방의회차원에서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방자치발전과 상생과제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번 합의문 채택 후속조치로 다음 달 전남도의회를 방문, 상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5.18민주공원을 참배후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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