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는 24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일본 시마네현이 10년째 개최하고 있는 독도 도발행사에 맞서 그 허구성을 논박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독도사료연구회는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문제연구회 구성에 맞서 2010년 2월에 발족됐다.또한 조선시대 안용복의 도일(渡日)행적을 기록한 일본 내 사료를 번역, 분석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는 논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도사료연구회의 활동사항을 살펴보년 2010년 일본인 어부 오야(大谷)와 무라카와(村川) 집안이 울릉도로 도해한 경위와 울릉도의 산물과 지리를 기록한 ‘죽도고(竹島考)’를 완역했다.2013년에는 이른바 ‘안용복 사건’을 계기로 조선과 쓰시마번 사이에 일어난 울릉도를 둘러싼 영유권 교섭에 관해 쓰시마번에서 기록한 사료 ‘죽도기사(竹嶋紀事)’를 완역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시마네현 죽도문제연구회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죽도문제 100문100답’을 발간하자 일본 논리의 허구성과 오류를 지적한 ‘죽도문제 100문100답 비판(서)’를 발간했다.또 하반기에는 19세기에 발간된 일본 고문서 ‘죽도도설’ ‘죽도잡지’ ‘죽도판도소속고’를 완역해 일본의 독도사료 왜곡에 맞서 한국 측 연구의 발판을 마련했다.경북도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앞으로도 사료연구회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 논리를 개발하고 관련 국내 학자들에게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