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전쟁 중 여성·아동에게 일어나는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여가부는 오는 25일 오후 3시40분 강원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시 여성·아동에 대한 성폭력 근절`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광복 70주년, 2차 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학생들에게 전시 성폭력 근절의 필요성을 명확히 알리고,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기 위해 추진된다.특히 상당수가 외국 대학에 진학하는 민사고 학생들이 비극적 역사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어떤 실천적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진실을 위한 외침, 평화를 위한 행동!`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파키스탄 분쟁 지역에서 10대의 어린 나이에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피격을 받고 지난해 17세 어린 나이에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활동상이 먼저 소개된다.김 장관은 지금도 지구촌 분쟁 지역에서 여성에 대한 인권 침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분쟁 지역에서 발생하는 여성인권 침해의 대표적 사례임을 알릴 예정이다.더불어 이같은 역사적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청소년들이 지구촌 학생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를 공유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한다.김 장관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분쟁지역에서의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은 근절될 수 있다"며 "그와 같은 노력에 청소년들이 적극 동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전시 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평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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