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신흥 한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와 유라시아 콘텐츠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키 위해 한국공동관 운영에 들어갔다.24일 한콘진에 따르면 한국공동관은 오는 26일까지 3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디스콥 이스탄불 2015 (DISCOP Istanbul 2015)` 기간 동안 운영된다.5회째를 맞는 방송마켓 `디스콥 이스탄불`은 중동, 서아시아, 중앙아시아, 아랍국가 등 유라시아 전역의 60여개 국가에서 6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올해는 5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방송마켓 `디스콥 이스탄불`이 열리고 있는 터키는 한국전 참전을 계기로 한국을 전통적 우방국으로 인식하는 정서가 형성돼 있다.또 대장금, 선덕여왕, 주몽 등의 국내방송 콘텐츠가 국영방송 TRT 등에 방영되면서 한류 팬들이 급속히 확산되는 등 한류콘텐츠 진출의 호기를 맞고 있다.한국공동관에는 KBS미디어, 그래피직스(GRAFIZIX), 비아이그룹(B.I.Group), 플레이온캐스트(Playoncast) 등 4개 기업이 참가한다.KBS미디어는 최근 4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힐러` 등의 개성 넘치는 드라마를 비롯, 요리문화와 인류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요리인류`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피직스는 과학의 원리를 재미난 이야기와 노래로 풀어낸 `허풍선이 과학쇼`를 포함 5개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현지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한콘진은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매칭 주선, 바이어 리스트 공유,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한국 공동관 홍보 등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성임경 한국콘텐츠진흥원 방송산업팀장은 "터키는 경제성장 잠재력이 크고 동서양의 교착점에 위치해 주변국에 대한 문화 파급 효과가 크다"며 "향후 성과를 살펴보며 진출 기업들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