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지역 의료기관에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건강검진, 피부, 성형, 관절, 안과, 신경과 및 한방진료를 받기 위해 러시아 하바로브스크市에서 온 의료관광객들이다.이는 지난해 11월 의료관광 민간 컨소시엄인 SIM(Suseong International Medical association)과 수성구 보건소가 러시아 의료관광시장 개척을 위해 하바로브스크市 현지서 의료설명회를 열어 수성구의 높은 의료수준을 알린 결과이다의료관광객들은 병·의원이 밀집된 범어네거리 호텔에 머물면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 5일간 대구지역 관광을 즐기면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또 러시아인들에겐 생소한 한방의료체험센터를 방문해 한방체험의 기회도 가졌다.이번 러시아 의료관광객 방문은 10여명의 소수이긴 하지만 최근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등 경제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추진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또 이번달도 단체 러시아 의료관광 방문이 예정돼 있어 수성구의 해외 의료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다. 2013년 양국 비자면제 협정 체결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러시아 의료관광객수와 의료비 지출규모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데 러시아 현지 의료수준은 낮으나 고소득자 중심으로 의료 수요가 많은 것이 특징적이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는 극동러시아 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의료관광 신흥시장 개척으로 의료관광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의료관광팀을 구성해 관내 의료기관과 숙박업소, 음식업소, 전통문화체험, 관광지를 연계해 주는 등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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