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사)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공동의장 대구시장 권영진, 노동일)는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을 맞아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인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초청, 대한민국 대통합과 영·호남 상생·화합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국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제55주년 기념식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등 호남지역 인사, 경북도지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지역기관 단체장, 학생,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류공원 내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개최했다. 2014년부터는 2·28민주운동 기념사업을 정부지원으로 추진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개최하고 있으며, 국민대통합과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해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조영표 광주시 의회의장, 차명석 5·18기념재단이사장, 5·18 관련 단체장들도 참석했다. 특히 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영·호남 4개 광역시·도지사가 지난 1월 26일 인적 교류 확대, 문화·산업·관광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이래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을 대한민국 대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기념식이 됐다. 기념식이 개최되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의 성금으로 역사의 현장이었던 명덕로터리에 세웠던 것을 1990년에 지금의 두류공원으로 확장, 건립한 것으로 대구의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의 현장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곳이다. 또한 2000년 제40주년 기념식에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이후로, 10여 년 만인 2014년에는 광주시장이 참석했고, 올해는 전남도지사도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다양한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광주시장과 대구시장 등은 양 도시 교류협력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 조형소나무로 기념식수도 거행하고, 전남도지사와 경북도지사도 함께 참여했다. 광주시장은 오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김광석 다시 그리길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전국적 선도도시로 이끌어 나갈 대구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도시의 미래상을 청취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낭독한 메시지를 통해 “국가적 행사의 기념식이 영·호남의 화합을 넘어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된 것을 축하하면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통일기반 조성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했다. 또한 “55년 전 뜨거운 열정으로 정의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2·28민주정신을 다시 한 번 되살려 미래 희망을 향한 힘찬 도전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민주주의를 사랑했던 2·28의 정신을 새시대의 힘으로 삼고 대한민국 대통합의 에너지로 삼아 통일과 분권의 대한민국의 새시대를 여는 힘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1990년 2월에 당시 명덕네거리에 있던 2·28기념탑을 두류공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2003년 12월에는 중구 공평동 소재 구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2·28기념공원을 조성했으며, 2005년 12월에는 2·28민주운동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2010년 2월 4일에는 2·28민주화운동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2조 민주화운동의 정의에 반영하는 등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효시라는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또한 2·28정신 계승을 위한 ‘횃불지’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기념음악회와 역사의 현장 사진전 개최, 전국고교생마라톤대회 및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28민주화운동 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과 정신문화 계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3년 2월에는 2·28전시관과 도서관 등을 갖춘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개관하였고, 2014년부터는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2·28민주운동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2·28민주운동의 정신계승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대구의 자랑인 2·28민주운동 정신을 파급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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