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39)가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객원교수로 강단에 선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연극원 연기과 1기 출신의 배우 문정희가 2일 오전 10시 `카메라 연기1` 강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1년간 객원교수로 강의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연극원 연기과에 개설된 예술사의 `카메라 연기 1` 및 `공연 B`, 예술전문사의 `특수과제` 등 총 3개 교과목을 담당한다. 문정희는 영화 `연가시` `숨바꼭질`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카트`와 드라마 `마마`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제2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등을 받았다. 문정희는 "강단에 서니 너무 떨렸지만 현장에서 배워온 내용과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예종은 이와 함께 특별채용을 통해 음악원 기악과 피아노 전공 손민수(39)를 이날 자로 임용했다. 199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한 손 교수는 2학년 때 이 학교를 중퇴하고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학사,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Artist Diploma)을 마쳤다. 2006년 선정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캐나다의 호넨스(Honens)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 입상했다. 최근까지 미시간 주립대 피아노 전공 교수로 재직했다. 한예종은 "최고 연주가이자 교육자로서의 풍부한 경험은 한예종 기악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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