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천왕메기보존회는 5일 오후 2시 평리3동 당산목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천왕메기 동제(洞祭)를 지낸다.이번 동제행사(회장 김수기)는 모든 부정한 액과 살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녕과 한해의 만복을 기원하는 굿으로, 우리의 전통 풍습과 민속놀이를 재현함으로써 전래문화의 소중함과 자부심을 일깨우기 위해 열린다. 연행은 길굿, 문굿, 대내림, 천왕메기 동제(제관 제복착용 후 헌주 →재배→ 부복→독촉 순으로 진행)를 지낸 후 천왕메기굿, 천왕메기 지신풀이, 마을굿으로 이뤄져 있다.한편, 수령이 300년된 회화나무인 평리3동 당산목은 영험한 나무로 해마다 동제를 지내고 금줄을 쳐 놓는데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천왕메기 동제 행사는 새해를 맞이해 우리 서구 주민들에게 많은 복을 주는 민속 민속신앙의 뜻을 담아 재현하고 있다"며 "우리의 전통 풍습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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