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는 5일 오후 2시부터 안심교 밑 금호강 둔치서 을미년 한해 구민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15년 정월대보름행사를 연다.지난해에 이어 9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안심백인청년회(회장 배재희)가 주관하며,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대동놀이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재연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모든 불운은 날려버리고, 풍요롭고 좋은 일만 있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달집은 높이 18m, 폭35m 초대형으로 제작됐으며,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2,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가요·민요공연, 주민노래 자랑, 반야월 초등학교 풍물패의 길놀이, 달맞이 기원제, 달집태우기, 대동놀이 등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을 재연하며 구민들과 함께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축제장이 될 것이다강대식 동구청장은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묵은해의 근심 걱정은 모두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말끔히 태워버리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고 행운을 기원하며 새 출발을 다짐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