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달집태우기 행사가 5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북구 금호강 하중도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는 그 동안 무태 동화천과 칠곡지역 팔거천 그리고 복현동 공항교 하단 등 3개소서 분산 개최하던 행사를 45만 전 구민을 함께 아우르는 통합 행사로, 한 해 동안 구민의 안녕과 풍요를 빌면서 소원성취를 기원하고,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어울마당, 식전마당, 기원마당, 식후마당과 부대행사인 세시마당으로 구분돼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23개동 대항 윷놀이를 시작으로 연날리기와 쥐불놀이, 투호놀이, 죽궁체험, 세시음식 시음장 등 다양한 체험장이 이어진다.오후 4시부터 길놀이와 본공연으로 풍물놀이, 농악, 지신밟기, 품바 공연, 민요(창)등 흥겨운 무대공연이 펼쳐지고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일몰시간에 맞춰 기원제를 올린 후 대형 달집에 불이 점화되면서 달집태우기가 시작되고 곧이어 수백발의 폭죽이 금호강 상공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달집 규모는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되고 본행사 시작 전에 참여한 주민들은 소원을 담은 소원지를 달집에 봉헌 할 수 있으며 이후 달집과 함께 승화돼 밤하늘로 날려 보내진다. 이어 화려한 불꽃에 어우러진 풍등이 대보름달을 향해 치솟아 오르면 금호강 밤하늘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한편, 북구는 그 동안 분산 개최해 온 달집태우기 행사를 올해 통합해 정월대보름 축제로 열게 되어 주민화합은 물론이고 민속행사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호강은 대구의 젓줄이므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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