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섭게 휘몰아치던 추위도 어느덧 한풀 꺾이면서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그동안 롱부츠나 두꺼운 타이츠로 다리 각선미를 가리고 다니던 여성들도 이제는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을 선보이고 있다.하지만 지난겨울 동안 자기도 모르게 부쩍 다리 부기가 심해지고 드물게는 희미하게 핏줄이 튀어나와 울퉁불퉁한 라면처럼 도드라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다. 다리에 울퉁불퉁한 혈관기형이 생기는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종아리 주변 판막 이상으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면서 일어나는 증상으로, 핏줄이 점점 불거져 나오면서 꼬불꼬불하게 늘어나게 되는 문제를 유발한다. 정맥에 가해진 압력으로 인해 정맥 벽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하지정맥류는 초기부터 제대로 증상이 나타나면서 위험성을 경고하는 질환이다. 다리가 붓고 무거워져 아침에 맞았던 부츠나 구두가 저녁에는 잘 맞지 않게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이다. 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피곤하고 저리는 증상, 자주 쥐가 나는 증상 등도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