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가족일까유니게 지음 / 푸른책들주인공인 열일곱 살 혜윤에게는 가족 중 그 누구와도 관계가 쉽지 않다. 7년 전 이혼한 부모 때문에 동생을 미국에 두고 돌아와 아빠와 함께 산다. 혜윤이를 방황하게 한 것은 갑작스럽게 들려온 엄마의 부고였다. 이는 미국에서 이 소식을 듣고 7년 만에 돌아온 낯선 동생 형준을 거부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가족 간의 물리적 결합이나 진위에 대한 물음이 아니라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되는 순간에 대한 고찰이다. 극심한 고통을 직면한 순간에 시작되는 성장을 겪는 모든 청소년에게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50 대 50S. L. 파월 지음 / 홍지연 옮김 / 라임‘동물 실험’이라는 논쟁적인 주제를 ‘인간의 생명’과 연계지어 사춘기 아이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부모의 과보호와 간섭에 갑갑함을 느끼던 열다섯 살 소년 길이 반항심으로 동물 권리 보호론자와 여러 사건을 일으키다가 동물 실험과 인간의 생명이라는 선택의 순간을 맞닥뜨리고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았다.동물 실험을 둘러싼 다양한 입장의 차이를 균형 있는 시선으로 풀어냈다. 일방적으로 한쪽은 옳고 한쪽은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시선을 경계하고 각각의 입장이 가진 장단점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 가족의 초상오사 게렌발 지음 / 강희진 옮김 /우리나비한 가족의 주변, 정확히는 반항기의 딸 주변으로 펼쳐지는 심리 드라마다. 책은 겉으론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어쩌면 남남보다도 더 못한 가족의 실체를 무참하게 까발린다. 남편과 아내, 아빠와 딸, 엄마와 딸, 자매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대화의 단절, 갈등과 긴장, 소외감 등 일그러진 가족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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