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노인복지관 부설 노인대학이 이달 중 일제히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한다.북구노인대학은 노인들이 교육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북구에 소재하고 있는 4개 노인복지관에서 동시에 개강해 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과목별 주당   1-2회 수업을 진행한다.먼저 침산동에 위치한 북구노인복지관 부설 ‘북구청춘교실’은 11일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열고 강의를 시작한다.입학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노인회북구지회장, 노인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식과 국민의례, 내빈소개, 축사 등 의 순으로 개최된다.북구청춘교실에는 가요교실과 실버요가, 컴퓨터, 서예 등 30개 과목에 1200여 명이 등록했으며 전문강사와 자원봉사자의 지도로 수업이 진행된다.관음동에 소재한 강북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강북청춘대학’은 오는 13일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갖고 강의를 시작하며, 개설과목은 고전무용과 사진, 실용영어, 역학 등 31개 과목이고 1500여 명이 등록을 마치고 수업에 참여한다.복현동에 위치한 ‘대불어르신 힘찬대학’은 오는 18일 입학식을 개최한다.수지침과 풍수지리, 단전호흡, 민요교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목을 포함해 24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2000여 명이 참가해 가장 많은 노인들이 등록을 마쳤다.구암동에 소재한 ‘함지장수대학’은 19일 입학식을 개최해 고전무용과 필라테스, 실용컴퓨터, 한국어, 풍수지리 등 31개 과목에 1100여 명이 수업을 듣게 된다.배광식 북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노인들께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다"며 "앞으로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에 더 많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북구노인대학은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평생학습으로 올해에는 2월과 7월에 교육생을 모집해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복지관내 구내식당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도 할 수 있다.북구청에서는 은퇴 이후 사회생활 단절로 겪을 수 있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매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인대학 프로그램 참여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노인복지관과 협의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주민홍보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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