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16일부터 관내 53개 초등학교 6학년 6000여명을 대상으로 `척추 측만증 검진`에 나선다.척추측만증은 85~90%정도는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과 특별한 예방법도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뼈 성장기에 가중한 학업과 컴퓨터,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 등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사춘기를 전후한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눈으로 봐서 잘 드러나지 않고 척추 측만이 심할 경우 성장을 방해하고 심한 통증, 폐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조기 검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검사는 1·2차로 나눠 실시하며 1차 검사는 학생들이 선 채 앞으로 허리를 구부려 척추의 변형정도를 측정하는 `등심대 검사`를 실시하고 1차 검사 결과 척추변형이 의심되는 학생을 대상으로 `척추 방사선 촬영` 등 2차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달서구에서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57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진한 결과 1088명(18.8%)의 학생이 5도 이상 척추가 휘어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측만정도가 심한 학생들은 치료 방향 등에 관해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실시했다.허재웅 보건소장은 “척추측만증은 보통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4~5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잘 표시가 나지 않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뼈 성장이 멈추기 전의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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