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창조경제가 활활 불타오르고 부산을 비롯한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말 발전해 나가면 그것처럼 행복할 수 없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산학연 오찬`에서 "제가 행복하면 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발전한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자신의 행복을 기원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을 들면서 "제가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그러셨는데 제가 정말 행복하면 우리 혁신센터도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오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과 산·학·연 협력 생태계 발족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특히 우리나라 유통과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가 부산지역에 창업벤처, 중소·중견기업을 본격 지원하게 돼 많은 기업들에게 큰 힘이 돼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 대통령은 "부산 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부산 경제를 이끌어온 신발, 패션 같은 전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전통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강점을 키워나가면서 기획에서 디자인,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유통산업 혁신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와 관련해 "벤처기업 수가 3만개를 돌파했고 신규 벤처투자펀드 조성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결과 작년 세계은행 창업환경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가 창조경제혁신센터 모델을 도입키로 한 점을 들면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고민하는 많은 나라들에게 우리 혁신센터가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맺은 할랄식품 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우수한 국산 농식품의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할랄시장 공략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은 김치·소면·참치와 건배음료 등이 식단으로 제공됐다. 오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서병수 부산시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윤상직 산업통상자원·김희정 여성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및 예비창업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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