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 우선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회는 지난 10일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통합한 가야 고분군과 한국의 전통산사(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등 7개소) 2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야 고분군은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들이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소멸된 가야문명의 존재를 보여주는 실증적 증거이자. 중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역사발전단계의 사례로 인류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가야고분군은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유산 17건 가운데 세계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존·관리 체계, 국내·외 비교연구 실적’ 등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아울러 문화재청에서는 가야고분군 등재추진사업이 경남도 등 2개시도와 3개시군(김해시, 함안군, 고령군)이 관련돼 세계유산 공동 등재 추진을 경북도, 경남도 등 관련 관계기관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에서는 문화재청과 경남도, 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공동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오는 4월 중에 관계기관 간의 양해각서 체결과 가야고분군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금년도 세계유산 등재업무 전담사무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에는 경남도와 함께 세계유산 공동 등재 신청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학술조사, 국제간 비교연구를 추진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빠른 시일 내 관련 관계기관 간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조속히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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