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에 다섯 번째 희망보금자리가 둥지를 틀었다.남구청에서는 19일 희망보금자리 5호점 입주식을 가진다. 남구 희망복지지원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보금자리사업은 지은 지 오래돼 방치된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 상태가 불안정한 저소득층에게 일정 기간 무상 제공하고 자활을 돕는 사업으로 2013년 11월, 1호점을 시작으로 그동안 다문화 한부모 가정과 노인부부 가정, 6남매 다둥이네 가정 등에 희망보금자리를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은 별도의 예산없이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며 입주자는 3년 동안 무상으로 거주하면서 절약한 월세로 적금에 가입해 보증금을 마련해 자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가옥주는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집이 깨끗이 관리되는 것은 물론 재산세 등의 면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방치돼 도심 미관을 해치던 가옥이 말끔하게 새단장되면서 동네 환경 또한 쾌적해져 주민들 또한 반기고 있다. 희망보금자리 5호점은 평화큰나무사회봉사단(대표:김상태), 대봉봉사회(대표 :이윤기), 천자봉사단(대표:김용임), 남구자원봉사센터(대표:윤우현), 남구자활지원센터(대표:전태수), 남구새마을협의회(이희동, 이원팔, 한영태, 김상식회원)에서 리모델링에 직접 참여하고 물품 등을 후원했다이번에 희망보금자리 5호점에 입주하는 황규완(가명, 43)씨는 “아이들이 모두 4명이다 보니 그동안 월세 갚기에도 무척 빠듯했다”며 “이번에 희망보금자리에 입주하면서 월세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아이들 방까지 생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희망보금자리 사업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듣고 해결하면서 시행된 창의적인 사업으로 별도의 예산 없이 민과 관이 한정된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재능을 기부하면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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