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의 육아휴직수당을 과다하게 지급했다.대구교육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과다 지급한 교직원 육아휴직 수당은 4억9100여만원이다. 이 가운데 5800여만원이 회수되지 않았다.경북교육청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억1400여만원을 과다 지급했고 1억여원을 회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실은 감사원의 지방교육재정 운용실태 감사에서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방교육재정 운용실태 감사 결과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이영우 경북교육감에게 과다지급된 수당을 회수할 것을 요구했다.동일한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 개시일로부터 1년 이상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경북교육청 재무정보과 관계자는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 현재 조치 중”이라며 “금액이 작은 교직원의 경우 일시상환을 유도하고 금액이 큰 교직원은 매달 금액을 나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육청에 보유 중인 사이버 감사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감사를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치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