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중심이 된 ‘경북 생강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김광림 의원과 경북도가 공동주최하고 안동시와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안동이 중심이 된 경북북부지역의 ‘생강 생산 및 가공·유통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200여명의 생강 생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2013년 기준(통계청 농작물 생산조사), 경북은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국 대비 각각 47%와 53.7%를 차지하면서 생강 주산지다. 특히 안동시의 생강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전국 대비 각각 15%와 27%로 전국 제일의 생강 주산지이자, 경북 대비 51%로 독보적인 지역으로 2014년 현재 생강 생산농가 약 1255가구로 추산된다.김광림 의원과 경북도, 안동시는 2012년부터 한·중 FTA와 한·베트남 FTA 체결에 대비한 생강 재배농가 보호와 지원, 발전방안 마련에 착수하면서 생강 저온·저장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북부지역 생강 저장·가공·유통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초를 다져왔다.토론회 정부기관 토론자로는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 문상호 사무관,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최정록 과장, 경북도 친환경농업과 김준식 과장이 참여하고, 학계에서는 안동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윤문 교수, 생산자단체에서는 안동농협의 황찬영 상무, 소비지유통 분야에서는 농협중앙회 청과사업단 오상균 팀장, 생산농가에서는 조영호 대표(안동시 서후면 생강생산농가)가 나섰다.김광림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생강 종강(씨앗)의 관세율 인하와 저장기술개발, 가공·유통 혁신을 위해 지난 2년을 넘게 준비해온 만큼 안동과 북부지역의 생강 생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드릴북부지역 생강 저장·가공·유통 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권영세 안동시장도 “1300여 생강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저장·가공·유통 지원시설 건립 계획’을 꼼꼼히 준비하여 FTA기금이 되든, 농안기금이 되든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찾아 안동이 명실상부 생강생산 1등 주산지로서의 면모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