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세탁기 청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탁기를 제대로 청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 세제찌꺼기, 물때 등이 뒤섞여 유해세균의 번식지가 된다.세탁기에서 생기는 곰팡이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된다. 따라서 한 달에 2-3번 정도는 청소하는것이 필요하다. 우선 일반 세탁기는 따뜻한 물에 빙초산을 넣고 하루 정도 지난 다음, 걸레 두 장을 넣어 세탁한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식초 한 컵을 넣은 뒤 걸레와 함께 돌려주는 게 좋다. 물 순환 필터 청소도 중요하다. 세탁기 고무패킹을 젖혀 이물질을 빼내고 내부 습기를 제거해 준다. 그 후 뜨거운 물이나 세탁조 청소 세제를 받아 세탁기를 한번 돌려주면 된다. 또 세탁기 뚜껑은 세탁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열어두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 남아있는 수분을 증발시키고,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억제한다. 드럼세탁기는 세탁이 끝나면 배수구에 남아 있는 물을 빼주는 게 필요하다. 또한 세탁을 할 때는 가루세제보다 액체세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녹지 않은 세제가 세탁기와 세탁물에 남아 각종 세균을 번식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세탁기 청소 전문가에 따르면 세탁기를 청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화장실 변기의 100배가 넘는 세균으로 인해 천식과 알레르기,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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