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하 `어벤져스2`)이 4월23일 국내 개봉한다. 국내 영화 관객은 북미 개봉일인 5월1일 보다 8일 앞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됐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가 북미 지역보다 먼저 개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 2013년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 `토르:다크 월드`(감독 앨런 테일러), 2014년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 앤서니 루소) 등 최근 마블 스튜디오 시리즈 국내 개봉일은 북미 지역보다 일주일 정도 빠르다. `어벤져스2`의 국내 홍보를 담당하는 `호호호비치` 관계자는 "전작인 `어벤져스`의 우리나라 흥행 성적은 북미 제외 세계 흥행 순위 6위였고, 다른 작품들도 모두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마블 스튜디오가 한국 관객을 그만큼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또 "이번 영화에 한국의 모습이 담기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어벤져스2` 제작진은 지난해 3월 서울 상암동과 마포대교 등에서 영화 일부를 촬영하고 돌아갔다. 유럽과 남미 일부 지역에서 국내 개봉일보다 하루 앞선 22일 개봉하는 곳도 있지만, 시차를 감안하면 개봉 시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블랙위도우 등 마블의 영웅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이다. 신작은 이들이 개발한 평화유지프로그램의 오류로 만들어진 역대 최악의 적 `울트론`에 맞서는 영웅들의 모습을 그린다. 크리스 에번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스칼릿 조핸슨, 제레미 레너, 크리스 햄스워스, 애런 테일러, 엘리자베스 올슨, 사무엘 L 잭슨, 톰 히들스턴, 앤서니 매키, 앤디 서키스 등 할리우드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연출은 전작 `어벤져스`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계속해서 맡았다. `어벤져스`는 국내에서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았다. ▣`화장` `화장` 임권택 감독이 전라 노출을 감행해준 배우 김호정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화장` 언론시사회에서 "애초에는 반신만 노출하고 찍었는데 관객들이 상당한 생각으로 유추한다 해도 그 사실감이 십분 전달될 것 같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촬영을 중단하고 김호정에게 전신을 찍어야 비로소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데 김호정이 2~3시간 뒤 감독의 의사대로 찍겠다고 하더라. 그때 찍은 신이 전신을 드러내는 신"이라고 설명했다.또 임권택 감독은 "감독으로서 큰 실례를 범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해당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면서 "영화를 더 빛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 자리를 빌어 김호정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에 김호정은 "너무 감격스럽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그 욕실 장면이 가장 강렬했다. 가장 힘들지만 아름다웠던 신이었고 인상적으로 다가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화장`은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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