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실시한 북면농협장선거(울진군)와 관련, 지난 18일 도선관위 회의실에서 투표의 효력에 대한 투표지 검증을 실시한 결과 당초 개표 결과와 단 한 표의 차이도 없었다고 밝혔다.이날 투표지 검증은 낙선자인 장정장·어승수 후보 측에서 투표의 효력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면서 재검표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검증 절차는 장세정 당선자와 각 후보자 측 참관인 5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① 투표지 개봉 ⇒ ② 유·무효표 확인을 위한 투표지 1차 검증 ⇒ ③ 유·무효표 교차 확인을 위한 투표지 2차 검증 ⇒ ④ 위원 검열 ⇒ ⑤ 검증결과 공표 ⇒ ⑥ 투표지 재봉함·봉인 순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투표지 검증 과정에서 투표참관인들은 △ 정규의 기표용구를 사용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 △ 어느 후보자란에 기표했는지가 불명확하다 △ 기표란이 아닌 곳에 기표했다는 이유 등으로 투표의 효력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투표지 검증 결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에서 준용하는 ‘공직선거법’의 유·무효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투표지는 한 장도 없었다고 밝히며, 이번 투표지 검증을 통해 위원회의 개표관리 및 투표지분류기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한편 지난 11일 북면농협장선거 개표 결과 기호 1번 장세정 후보자 310표, 기호 2번 장정장 후보자 308표, 그리고 기호 3번 어승수 후보자가 309표를 얻어 각 1표 차이로 장세정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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