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인명구조견 제우스가 최근 군위와 안동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잇달아 실종자를 발견해 인명 구조분야에서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14일 안동시 와룡면 감애리 모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이던 치매할머니(83)가 오후 늦게 마지막 목격된 후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지역 경찰서와 소방서에서 출동했으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 인명구조견을 요청했다.출동지령을 받은 구조견 제우스와 담당 핸들러 임민우 소방관은 즉시 현장출동해 요양원 뒤편 야산을 수색 중 구조견 제우스가 능선 아래로 200m 지점 계곡에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해 관할 경찰 및 보호자에게 인계했다.또한 지난 3월 2일에도 군위읍 외량리에 거주하는 이모씨(남,57)가 귀가 중 자택인근에서 실종된 사고에도 제우스가 출동해 자택인근 하천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인명구조견 제우스와 담당 핸들러인 임민우 소방관의 첫 인연은 구조견 제우스가 구조견으로서 공인인증을 받고 처음으로 경북119특수구조단에 배치된 지난 2014년 5월 23일 부터다.배치 후 수개월간은 서로 낯설고 손발이 맞지 않아 구조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후 수많은 훈련과 출동으로 서로의 교감을 쌓아온 지금은 서로 눈빛만 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완벽한 파트너쉽을 형성했음을 최근의 구조실적을 보면 알 수 있다.경북도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인명구조견센터는 2008년 11월 1일 개소해 현재까지 266회 출동해 30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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