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은 민선 6기의 본격적 출발인 올해를 ‘동구 건실화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35만 동구민과 850여명의 동구 공직자와 함께 첫 걸음 내디딘 그는 취임 이후 동구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소통하기 위해 이른 새벽 음식물류 쓰레기 수거, 가로환경 청소, 재활용품 분류, 찾아가는 규제개혁 현장토론회 등 현장 체험과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했다. 이외에 주민불편살피미·옴부즈만·공약이행 구민평가단 등의 사업을 통해 주민의 구정 참여를 이끌어 내 주민 자치역량도 더 높였다. 대구 동구청은 기본 속에 창조가 묻어나는 구정을 달성키 위해 ‘구민 중심,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15년 대구 동구청의 힘찬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 ▣ 2015 조직개편 방향혁신도시 조성 등 변화된 대구 동구의 행정환경과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창조 경제와 일자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복지생활국 내의 경제과를 창조경제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담당 부서를 따로 내세워 일자리·경제 업무의 비중과 역할을 대폭 높였다. 특히 복지를 앞에 두는 대구 타 구의 직제를 탈피해 동구청은 경제를 앞에 두는 등 어려운 지역경기 속에서 경기활성화와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더불어 혁신도시 등 대형 국·시책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낼 생각이다. 동구청은 조직개편으로 구정방향 및 부서 정체성을 재정립해 소통과 참여를 통한 강한 동구 건설에 매진할 생각이다. ▣ 선거공약 추진현황민선 6기 공약사업은 팔금동 프로젝트(16개), 3대 선진화사업(12개), 3대 새동구 운동(16개)으로 총 4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팔금동 프로젝트는 팔공산, 금호강, 동대구로를 중심으로 동구지역의 동서남북을 각각 특화된 테마지구로 개발한다는 동구청의 전략사업이다. 이외 혁신지구 조성 관련 4개 사업, 특화테마타운 조성 2개 사업, 신중앙통 건설 2개 사업, 패션타운·관광 명소 조성 8개 사업이 있다. 동쪽은 혁신도시와 첨복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거점지역으로, 서쪽은 특화테마거리 조성 등 서민 친화형 전통생활문화권역으로 개발한다. 남쪽은 동대구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동대구로 일대를 대구 신중앙통으로 북쪽은 팔공산‧이시아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 패션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 동구전역을 동서남북으로 특화해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이 사업들은 동구 백년대계를 위한 희망프로젝트로 기대된다. ▣ 현안사업 추진현황혁신도시 이전완료와 직원 정착문제 그리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난, 안심연료단지 이전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먼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올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혁신도시 내 공원·도로·주차·휴게시설 등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며, 교육·교통안전·유아보육·방범과 같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와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노선을 신설했고, 유아 교육시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또 가로등·보안등 설치운영, 순찰 강화 등 방범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월 초 첨복커뮤니케이션센터 1층에 ‘혁신도시 민원지원센터’를 개소해 민원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주인구가 2만명 이상 되면 안심3·4동을 분동해 혁신도시 이름에 걸맞은 동주민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동대구복합환승센터사업과 관련, 동대구역 주변서 동대구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된 대구도심 철로변 정비사업과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성동고가교 건설공사 등이 진행 중에 있다. 광역 환승기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기대되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사업’은 열차·고속버스·시외버스·지하철을 한 곳에서 갈아타는 환승시설, 패션·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쇼핑시설 등이 결합된 사업으로 2016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입과 고용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대구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안심연료단지는 70년대 서민들의 주 연료인 연탄을 공급하기 위해 대구시가 조성했다. 그러나 안심연료단지에서 배출되는 먼지·소음 공해로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초래했을 뿐더러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지역이 낙후되자 지역주민들이 89년부터 연료단지 이전을 요구해 왔다. 2013년 환경부가 연료단지 내 지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결과, 폐질환 유소견자가 218명이나 돼 안심연료단지가 주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진폐증 환자 28명 중, 비 직업력 일반주민 진폐증환자가 8명이나 발병해 연료단지 이전 또는 폐업명분이 확보돼 대구시가 연내 폐쇄를 약속한 바 있다. 시와 동구청은 안심지역 연탄공장, 레미콘 아스콘 공장 등 먼지를 유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 지도점검과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일자리 창출대책대구 동구청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의료 산업진흥원,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이시아산업단지 입주자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고용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구 최초의 워크넷(Work-net) 취업전산망을 활용해 8600회 구직알선을 제공했고 동아일보와 이마트를 연계한 청년드림캠프 행사도 개최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자활근로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키 위해 12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동구청이 직접 고용창출에 앞장 설 예정이다. 또 비영리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구지역 고용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고용촉진훈련, 직업능력개발 등 고용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외 구인구직 창구, 워크넷,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육성, 직업훈련, 창업교육 등 동구 주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키 위해 구의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 입주가 완료되는 신서혁신도시, 이시아산업단지 등 대규모 채용이 예상되는 공공기관·사업체와 협력해 동구민에게 우선적인 취업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매년 2000명씩 취업자를 연차별로 증가시켜 5년 동안 1만명 증가를 목표로 구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복지사업 추진방향동구청은 정부지원 공공예산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1999년 구성된 민간사회안전망협의회를 전국 최고의 민간조직기구로 발전시켜 운영 중이다. 김장담그기, 쌀 나눔, 보일러수리 및 교체, 연탄지원, 난방유 지원 등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17년째, 교복지원 사업은 3년째 이어오고 있다.특히 지난해 말부터 전(全)구민을 대상으로 주머니 속 동전 100원으로 ‘100원의 큰 사랑운동’을 펼치는 등 대구 동구를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구민중심 기본이 바로 선 강한동구’는 동구청의 슬로건이다. 기본은 예절·배려·도덕·성실 등 많은 덕목들이 내포돼 있는 개념으로 인간이 행동을 결정하기 위한 기본 준칙을 뜻한다.  민선 6기 대구 동구 강 구청장이 구정운영 슬로건을 ‘구민중심 기본이 바로 선 강한 동구’로 정한 것도 이러한 준칙을 잘 지키는 동구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강 구청장은 영화 ‘명량’에서 “무릇 장수된 자의 도리는 충(忠)을 따라야 하고, 그 충(忠)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에게 있다”는 경구를 가슴에 늘 새긴다. 지방자치의 핵심요소인 주민을 향한 공직자들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제시해서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중용의 ‘등고자비(登高自卑:높은 곳에 오를 때에는 반드시 낮은 곳부터 출발해야 한다)’를 가슴 속에 담고 있다. 그는 올 한해 모든 동구 공직자와 함께 ‘등고자비’의 자세로 현안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끝으로 강 구청장은 35만 동구 구민 모두가 소통·협력·신뢰를 바탕으로 ‘행복한 동구’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민(民)을 향한 그의 ‘용비어천가’가 실현될 대구 동구의 미래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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