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노인복지시설에 적극적 안전설비 강화사업을 시행한다.노인복지시설(379개소) 안전설비 강화사업은 재난발생시 자력피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은 양로원, 요양원 등에 대해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 도 자체 안전밀착형 신규시책이다.노인복지시설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질식사인 것을 감안해 자동 창문 개폐장치인 배연창과 선진국형 긴급피난 설비인 나선형 미끄럼틀 설치를 지원한다.도는 공모를 통해 규모가 큰 시설 10개소에 5억원(개소당 5000만원)을 우선 지원하며, 앞으로 본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대상시설 최종 선정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최근 3년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은 제외시켰으며 또한 설치비용이 고가인 점을 감안해 동일법인 중복지원을 배제하고, 자부담 의지 등을 감안했다.도는 지난달 11일 ‘도 기능보강사업 심의위원회’ 열고 대상시설을 최종 선정했으며 지난12일에는 설명회도 열었다.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장기요양 보험제도 시행 이래 도내 시설충족율이 103%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는 재해와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밀착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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