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강준일씨<사진>가 지난 19일 오전경기도 여주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으로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한 강준일씨는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마당’(1983) ‘푸리’(1983), 사물놀이와 피아노를 위한 `열 마당 열두 거리`(1984) 등으로 명성을 쌓았다.동양의 정신에 서양의 기술을 수용하는 작품세계를 통해 서양음악의 장점을 수용하고 동아시아 철학을 강조했다. 전통음악을 세밀하게 분석, 작품에 적용해 한국 창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1970년 서울 음악학회를 창단, 45년 동안 이끌면서 수많은 제자를 길렀다.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이사,제 3 세 대 작곡동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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