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 주의 마을에서 피아노 상점을 경영하던 폴 앤더슨은 우연히 자신의 상점에서 공연 연습을 하던 존 슈미트(피아노)를 만나게 된다. 몇 달 후 앤더슨은 스튜디오 엔지니어인 텔 스튜어트 스튜디오에게 재미로 슈미트의 연주 영상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다.이들과 친분이 있던 넬슨과 알 반 더 빅이 동참, 매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왓 메이크 유 뷰티풀(What Make you Beautiful)’이 획기적인 편집과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독특한 연출의 영상으로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그룹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의 탄생기다.피아노 가이즈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든 비디오가 대중의 마음을 울릴 때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코멘트를 남기고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볼 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분이 든다” 아울러 “유튜브는 음악시장의 큰 그림을바꿔놓은 엄청난 플랫폼”이라고 여겼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관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튜브는 우리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튜브로 유명세를 탄 뒤 소니뮤직과 손잡고 2013년 첫 번째 앨범 ‘더 피아노 가이즈’ 를 내놓았다.이후 ‘더 피아노 가이즈 2’ ‘어 패밀리 크리스마스’에 이어 지난해 1 0 월 ‘원더스(Wonders)’까지 연달아 빌보드 뉴 에이지 차트와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면서 주목받았다. 원래 5인 그룹이었는데 지난해 존 슈미트(피아노), 스티븐 샵 넬슨(첼로), 폴 앤더슨(비디오 엔지니어), 알 반 더 빅(스튜디오 엔지니어) 4인 그룹으로 재편했다.한국에 대해서는 “정말 쿨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도 있다면서 “한국에서 생산된 피아노 소리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이루마를 좋아한다고도 했다. “스티브와 Al(알 밴 더 빅)은 한국에서 선교사로 산 적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말도 잘한다. 한국사람처럼 한국말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한국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이 꽤 많았다”‘피아노 가이즈’ 첫 내한공연, 4월2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세나 뮤직 + 아트 매니지먼트. 7만7000-15만4000원. 02-55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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