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현풍향교‘춘계 석전대제’열려

달성군은 음력 2월 초정일(初丁日)인 지난 22일 현풍면에 위치한 현풍향교 대성전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해 지역유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개최했다.초정(初丁)은 음력 해당 월에 처음으로 丁자가 들어가는 날이며, 중정, 말정과 함께 10일 간격을 의미한다. 이번 춘계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김문오 군수, 아헌관에 채명지 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이상호 전 유도회장,  분헌관에 최종훈 유도회 임원과 채수득 유도회 감사가 맡아 봉행하고, 윤홍석 유도회 총무국장이 진행 순서를 낭독하는 집례를 맡아 향사를 거행했다.석전대제는 진설(제사음식을 상에 차림), 전폐례(향을 피우고 제를 준비), 헌례(공자 등 오성에 잔을 올림), 분헌례(성현에 잔을 올림), 음복례(제수음식을 나눔), 망요례(축물과 예물을 태움)의 순서로 진행됐다.현풍향교 석전대제는 대성전에서 각 문중의 유림들이 모여 공자를 비롯한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 등 옛 성현 27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향사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