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에서는 23일 기나긴 겨울방학을 마치고 따뜻한 꽃망울과 함께 어르신 문예(한글)교실의 문을 연다. 서구청에서 운영중인 서구 날뫼학당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2012년부터 한글교실을 열어 제2의 교육 기회 제공으로 생활 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기회도 열어드리고 있다. 초·중급으로 반을 구분해 눈높이형 한글 수업을 운영중이며 강사님과 함께 수업 전 흥겨운 노래와 함께 율동으로 수업을 시작한다.더불어 딱딱한 수업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수업 중간 중간 점핑클레이(창의력, 상상력 향상을 도와주는 공작용 인조 점토)를 활용해 재미난 모양의 생필품을 만들기도 한다.한글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 하시는 강사님을 도와 서구청에서 운영한 문해교육사 자격증을 이수한 ‘서구 교육지원단’의 자발적인 보조강사 자원봉사로 수업 분위기는 한결 부드럽고 뜨겁다.류한국 서구청장은 “배움에 목말라 있던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드리게 돼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평생학습관을 통해 배운 지식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함께 행복한 서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