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24일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조짐에 따라 조경업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병해충예찰·방제단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경산묘목단지를 예찰한 결과, 아로니아와 산수유, 연산홍 등 일부 조경수 묘목에서 갈색날개매미충의 군집 알이 확인됐다.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처음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고주로 육묘 중인 조경수의 묘목에 알 덩어리가 산란된 채 유통되면서 확산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선호하는 식물은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매실, 산수유, 블루베리 등 다양하며 피해는줄기와 과실을 갉아먹고 분비물로 인한 그을음병으로 농산물의 상품성과 수량을 떨어뜨린다.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알집이 있는 줄기는 제거 뒤 소각하고 과수의 잎눈이 트기 7일 전까지 약제(기계유유제)를 살포하면 된다.약제방제 적기는 알에서 부화한 어린 약충이 날개가 없어 이동이 어려운 5월 하순부터 6월중순까지다.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하며, 8월 이후에도 성충이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이동하므로 지속적으로 방제해야 한다.조현기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조경수를 판매하거나 구입할 때 묘목을 유심히 잘살펴 알 덩어리가 없는지 확인하고 만약 의심되는 묘목이 있다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의뢰해 진단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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