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오는 28일과 29일 대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사문진 주막촌에서 ‘봄맞이 사문진주막촌 콘서트’와 ‘사문진과 함께하는 군민행복 찾아가는 문화마당’을 연달아 개최한다.사문진은 과거 영남물류의 중심지로서 조선시대에 보부상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 1900년 3월 26일 당시 대구지역 교회로 부임했던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탐 부부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낙동강 배편으로 사문진을 통해 들어와 대구 종로(지금의 약전골목)에 있던 숙소로 운반됐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2012년부터 매년 10월에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다.첫째 날인 오는 28일에는 이러한 사문진의 최초 피아노 유입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달성군에서 대구시립예술단을 무료로 초청해 개최되며, 이윤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피아노 독주, 프리소울 앙상블의 성악중창, 구담예술진흥회의 타악퍼포먼스,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주의 바이올린 독주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둘째 날인 오는 29일에는 대구의 문화예술 발전에 아름다운 역할을 하고 있는 (사)한국연예 예술인협회 대구지회에서 사문진 나루터를 찾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사회자 한현의 진행으로 가수 강석이 ‘남자’와 ‘안동역에서’를 팝 페라 싱어 박영주가 ‘향촌동 부루스’를, 한상현의 소프라노 색소폰 ‘시계 바늘’과 무용인 김장호와 문하생의 구전무용 ‘궁중무’등 우리군민 누구나 좋아하는 가요, 연주곡, 무용 등의 공연을 펼친다.김문오 달성군수는 “새봄을 맞아 19만 군민들과 관광객이 하나가 되는 이번 콘서트는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가 유입된 역사적인 장소로 알려진 사문진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보다 짜임새 있는 100대 피아노콘서트와 가을음악회, 낙동강변 열린 어울마당 등 사문진 주막촌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마련해, 사문진 주막촌이 대구관광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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