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명칭 변경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고령읍 전체세대 중 70.8%가 참여하고 83.1%가 찬성한 고령읍 명칭 변경은 군의회에 상정돼 지난 13일 고령군 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고령읍은 다음달 4월 2일부터 대가야읍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됐다. 행정·문화의 중심지로 군 전체면적의 12%를 차지하는 고령읍은 과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가야의 도읍지로써 다음달 4월 2일 ‘대가야읍’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령읍이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강종환 읍장 외 18명의 직원들은 ‘주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읍정의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주민 복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고령군 군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대가야읍의 담당부서별 역할과 올해 역점추진 사업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총무담당 부서는 능동적인 현장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농한기에 찾아가는 마을 간담회를 개최해 읍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눈높이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해 읍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또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광고물과 현수막 정비 및 가로변 꽃길 조성을 통해 품격 있는 도읍지 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재정 균형집행과 지역상가 이용 홍보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다.올해 특수시책으로 읍시가지를 제외한 16개 마을에 8000만원의 예산으로, 노후된 마을방송 시스템을 무선방송시스템으로 개선해 원격으로 행정홍보 및 재난 예·경보를 가능하게 조치해 신속한 전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의 발전을 위해 행정구역 명칭 변경이라는 과감한 혁신을 선택해 주신 주민들의 의지와 결단을 내려준 군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히고 “반대하신 주민들에게도 신임을 받고 지역의 진정한 화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가야읍뿐만 아니라 고령군의 희망찬 새역사를 창조하는데 군민들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가야읍의 명칭변경에 따른 담당부서별 역할과 올해 역점추진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주민복지담당주민복지분야는 편중되지 않는 복지지원을 위해 지역 내 민간자원(이장, 부녀회장,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및 각종 후원·기탁물품을 균등하게 배분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복지지원을 위해 빈곤층 341세대를 대상으로 생계, 의료, 주거, 교육 등 기초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현금 또는 현물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주요 추진성과는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지원으로 기초연금 1653명 26억 690만원 및 경로당 40개소에 1억5300만원을 지원했다.장애인 생활안정 도모 및 건전한 사회활동 활성화를 위해 장애연금·장애수당을 360명에 2억5600만원, 장애인 활동보조지원사업으로 15명을 지원했다.또 밝고 건강한 영유아 및 아동육성을 위해 464명에 11억3100만원을 지원해 부모의 자녀양육 부담을 경감시켰다.올해는 특히 찾아가는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위기가구 긴급지원 및 소외계층 지원으로 100가구 9000만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폭염·한파대비 저소득층 보호대책 추진으로, 200가구의 생활실태 점검 및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특수시책으로 ‘거동불편 가구를 위한 깔끄미 청소’를 통해 각종 단체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을 활용해 주기적인 청소 등을 지원,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으로 삶의 의욕을 고취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정보 및 상담, 일자리, 주거 등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발굴·지원함으로써 지역단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재무담당지방세 부과 및 홍보를 철저히 해 체계적인 세원관리를 통한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현장 중심 주택 특성 조사로 주택가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242건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102건의 재산압류 등 적극적인 체납처분 실시로 6억600만원을 징수했고, 올해는 지방세 목표액 94억78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체납세 합동징수반을 상시운영하고, 체납자에 대한 각종 보조사업 지원을 제외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지방세입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지방세 정기분 납기 마감 전 문자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세 신고납부 세목에 대해 사전 안내 서비스를 제공, 납세 편의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민원담당신속·정확한 업무처리, 친절 민원 응대,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을 통해 최상의 민원행정 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노약자, 장애인 대기시간 단축 및 편의 제공으로 맞춤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다음달 4월 2일 고령읍이 대가야읍으로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불편을 방지하고자, 각 마을을 순회해 주민등록증 주소 교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아울러 민원24·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  온라인 민원 창구를 확대해 새로운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 산업경제담당지역특산물인 딸기(40ha), 수박(14ha), 메론(5ha), 호박(14ha) 등에 시설 현대화·자동화·고품질화 사업을 시행해 특작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쌀값하락에도 각종 인센티브 지원으로 안정적인 수매를 가능하게 한 고품질 쌀재배단지(고령옥미·특미)를 전년도 223.5ha에서 올해는 더욱 확대해, 쌀재배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안정적으로 식량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또 쌀직불제, 밭직불제(동계·하계·논이모작) 등 각종 직불제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영농기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마을별로 순회하며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년도 쌀 468ha, 4억3000만원, 밭·친환경 65ha, 3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올해에는 지원단가 인상 및 신청대상 확대로 지원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와 더불어 구제역·AI 등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를 철저히 하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집중홍보 및 주민계도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공공시설물 및 수리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세천과 용·배수로 등을 사전에 정비해 재해·재난을 예방하고, 마을안길과 농로 등에 26건의 주민숙원사업을 실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재해 없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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