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기능인들과 함께 농촌 어르신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지난 28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시 산내면 의곡리 일대에서 펼쳐진 봉사활동에는 도내 각지에서 모인 기능경기대회 출신 경북도숙련기술회 소속 기능인 80여명이 참여해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주말을 맞아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로 농촌 어르신들의 이발·미용·염색과 방충망·의류 수선, 문패 달기 등 평소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면서도 해결이 쉽지 않던 생활애로를 찾아 말끔하게 고치고 단장해 줬다.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운기·트렉터·분무기 등 농기계를 점검하고 고장을 찾아 수리했으며, 마을 입구에는 자연석으로 된 마을 안내 표지석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 제막식도 가졌다.김태원 이장은 “지난해 사용한 농기계를 농번기 전에 미리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 간단한 고장도 수리하려면 시내까지 갖고 가야하기 때문에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문가들이 직접 찾아와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수리까지 해줘서 큰 걱정을 덜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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