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차세대 오페라스타를 양성하고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연다.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의 의미를 담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지역 공연예술의 미래를 담보할 재능 있는 성악인들을 발굴,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15년 역점사업으로 준비해온 무대이기도 하다. 2015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지역 4개 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까지 총 5개 단체가 참여한다.각 대학별로 선발된 실력파 주역들이 사흘에 걸쳐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합창은 지역 4개 대학 연합으로 구성된다. 각 대학별로 다른 작품들을 준비해 무대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연출과 지휘 아래 하나의 작품을 다섯 단체가 각각 무대에 올리는 것은 국내에서 전례가 없는 시도로, 그 준비가 쉽지 않았던 만큼 더욱 의미 깊다.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의 주제 작품은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이다. 이 작품은 테너의 아리아 중 가장 사랑받는 곡인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비롯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재미난 줄거리로 사랑받는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다. 여기에 지난해 축제에서 진주조개잡이로 호평 받은 오페라 전문 연출가 양수연과 스위스 취리히극장 지휘자 미하엘 즐라빙어 등 프로 제작진들이 참여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사랑의 묘약은 전석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예술중심도시 대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별히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 관람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사전 예매시 3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재단의 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구 오페라의 미래를 위한 힘찬 스타트”라며 “향후 참가 대학과 국가, 작품 등을 확대해 대구를 세계 대학과 오페라가 교류할 진정한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오페라 유니버시아드 사랑의 묘약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천석 정도의 좌석 기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공연은 △영남대(9일 오후 2시) △계명대(9일 오후 7시 30분) △빈 국립음대(10일 오후 2시) △경북대(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카톨릭대(11일 오후 3시)에서 총 5회 열린다.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http://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053-666-6023)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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