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다음달까지 국·시비 3억원을 투입 팔달교 조경지 전·후에 도시숲 2개소 2500㎡를 조성한다.이번 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대구의 관문인 팔달교 주변에 노후된 조경지를 정비하고 주변경관에 어울리는 수목 식재와 시설물을 설치,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계획됐다.북구청에서는 이번 사업에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된 수목과 지장물 등을 철거하고 성토와 절토 등 정지작업을 거쳐 팔달교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육각정자를 설치하고 장송 등 수목 5종 572그루를 식재,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도시숲을 조성한다.지역 문화재 살리기 차원에서 금호강 둔치에 위치한 대구판관 서유교의 공덕비도 이번기회에 대대적으로 정비한다.서유교는 조선시대 대구판관으로 재직 시 사재를 털어 금호강에 돌다리를 놓아 백성들이 배로 강을 건너던 불편을 없앤 인물이다.북구청에서는 공덕비가 금호강변 아래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변 수목으로 가리고 막혀 있어 찾기조차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인근 지역으로 이설하고 주변 시설물 보강과 수목 식재로 누구나 쉽게 방문,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배광식 북구청장은 “팔달교 주변은 대구의 대표적인 관문으로 앞으로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오갈 것으로 예상돼 도시숲 조성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시철도 야간경관과 함께 북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북구청에서는 이번 팔달교 도시숲 조성공사를 이달에 착공해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준공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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